김연준, 이윤정, 김재현 초대전 │ 한데

원주 갤러리 원 김연준, 이윤정, 김재현 초대전《한데》

갤러리 원에서 김연준, 이윤정, 김재현 초대전 “한데”가 전시 진행됩니다.
01월 01일부터 01월 16일까지 연중무휴 전시 진행되오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 김연준 전시설명

영상 속 시간은겹쳐지고, 되돌아오며, 잠시 멈춘다.공간 또한 고정된 배경이 아니라감각에 따라 확장 가능한 장소로 존재한다.이 안에서 ‘지금’과 ‘기억’, ‘현실’과 ‘내면’은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채 함께 머문다.

이 작업에서 영상은 기록이 아니라 통로가 된다.프레임은 닫힌 화면이 아니라다른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문이 된다.그리고 관객은 화면 앞에서보는 사람이 아닌,잠시 다른 시공간을 접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영상은도자와 회화 사이에 놓인 확장된 풍경을 보여준다.서로 다른 매체들이 각자의 물질성과 속도를 지닌 채하나의 시간대를 공유하며보이지 않는 연결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업의 시공간은완성된 세계가 아니라각자의 서사가 더해지며새로운 세계로 확장되어 간다.

■ 이윤정 전시설명

종이비행기를 그리는 이윤정입니다.

“마음이 날다.” 연작은 일상의 경험에서 느끼는 감성들을 초현실적인 색채와 시적인 방식으로 가상의 공간 안에서 형상화하는 작업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는 ‘진정성’과 ‘소통’에 관한 것으로, 이는 ‘관계’라는 복잡한 그물망 안에서 느끼는 심리적 흔적과 정서를 조형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주안점을 둡니다.
그리고 작품에는 경험의 이해와 공감,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반성과 희망, 바람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기억의 기록이 아니라, 삶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교차하는 감성들을 담아내려는 노력입니다.

나아가 이 작업들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감각과 상상의 경계를 확장하며, 초현실적 세계와의 매개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풍경들은 관객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닌 소통과 공감, 그리고 ‘참여의 장’을 제공하며, 각자의 경험과 감성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 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종이비행기는 물리적 공간과 심리적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징적 사물로, 바람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종이비행기는 마음속 이야기를 전달하는 존재로서, 어린 시절의 순수한 상상과 소망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이상과 바람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를 상징합니다.
저는 관객분들이 작품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거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작품이 재해석되고 확장되어 가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단순히 형상적 묘사에 머물지 않고, 작품에 관념적 개입을 위한 조형적 요소의 탐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점, 선, 면이라는 기본적인 조형 언어를 단순화하여 사용함으로써,
감각적 경험 이전에 본질적인 정서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감성의 교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색채 연구와 상상의 시각적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험적 접근을 통해 작품의 설득력과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색채와 조형, 상징의 결합을 통해 풍부한 감성의 언어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저만의 새로운 작업 방식입니다.

앞으로의 작업 목표는 이 감성의 공간을 더욱 심화하고 확장하여, 작품의 설득력을 한층 높이는 것입니다.
나아가 작품이 개인의 경험을 넘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성의 울림을 줄 수 있는 작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날다.” 연작은 마음의 흔적을 가시화하는 예술적 여정이자,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감성의 풍경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억을 공유하며,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 김재현 전시설명

도예 작업을 하는 김재현입니다.
이번 단체전에 출품한 작품 **〈재료의 해방〉**은
흙이라는 재료가 지나온 시간과 그 안에 담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흙은 물을 만나 형태를 얻고,
불을 지나 단단한 존재로 태어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제작의 과정이 아니라
오랜 기다림과 극적인 변화를 견뎌낸 시간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자가 전통적으로 지녀온
‘그릇’이라는 역할이나 정해진 쓰임에서 잠시 벗어나,
재료 그 자체가 가진 힘과 움직임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흙이 스스로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를 조금 더 자유롭게 드러내게 하고 싶었습니다.

주로 백자토를 사용합니다. 백자토의 깨끗하고 담백한 성질은
재료의 변화와 시간을 담아내기에 가장 솔직한 바탕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성형 과정에서는 흙의 흐름을 억지로 제어하기보다는 유약과 불이 만들어낼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작업에서 유약은 단순한 마무리가 아닙니다.
불 속에서 녹고, 흐르고, 뭉치고 갈라지며
시간과 열이 지나간 흔적을 그대로 기록하는 존재입니다.
가마 안에서 일어나는 예측할 수 없는 변화들은
재료가 가장 자유로운 상태로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뜨거운 불이라는 극한의 조건 속에서
흙과 유약은 오히려 가장 유연한 모습이 됩니다.
이 역설적인 순간들이 작품의 표면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재료의 해방〉은 기능적인 도자를 넘어
물질 그 자체가 지닌 존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도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분들께서 흙과 불이 지나온 시간의 흔적을 천천히 바라보고,
우리 삶 속 시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전시 개요

● 일정 : 2026.01.01(목) ~ 2026.01.16(금)
● 관람시간 : 11:00– 20:00 / 연중무휴
● 주소: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능라동길 59, 4층 갤러리 원
● 이메일: ga*********@***er.com
● 문의 : 갤러리 원 (☎ 033. 745. 9994 ~ 5)

* 자료제공: 갤러리 원

■ 공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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