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집: 두 조각가를 잇다》 – 최만린·박병욱 展 개최
●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집: 두 조각가를 잇다》 – 최만린·박병욱,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개최
● 최만린이 지은 ‘정릉집’, 두 조각가의 시간을 잇는 공간으로 재조명
● 하나의 집, 두 조각가—최만린∙박병욱, 동일한 공간에서 펼쳐진 서로 다른 조형 세계 조망
● 사라진 정릉집, 건축가 최아사 모형∙아카이브로 복원 공개
■ 전시 소개
성북구립미술관은 2026년 기획전시 《집: 두 조각가를 잇다》를 2026년 4월 2일(목)부터 11월 28일(토)까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각가 최만린이 1963년 직접 설계하고 이후 거주하며 작업했던 ‘정릉집(정릉3동 710-4번지)’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어 1980년부터 이 집을 이어받아 거주한 조각가 박병욱과의 인연을 조망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공간에 축적된 시간의 층위 속에서 두 조각가의 삶과 작업이 어떻게 매개되고, 각기 다른 조형 세계로 확장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정릉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조각가의 아틀리에이자 사유의 장으로 기능하며, 한국 현대조각의 중요한 흐름이 축적된 장소로 평가된다. 최만린은 이 집에서 거주를 시작한 1965년을 기점으로 동양 사상에 기반한 추상 조형으로의 전환을 시도하였으며, 박병욱은 1980년부터 같은 공간에서 인체 구상 조각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본 전시는 이처럼 하나의 공간이 시간의 층위를 달리하며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생성하는 과정을 ‘집’이라는 매개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최만린이 ‘정릉집’에서 거주하던 시기인 1965년부터 1980년까지의 주요 추상 조각 10점과 드로잉 등을 통해 그의 조형적 사유와 작업 환경을 조망한다. 이어 박병욱이 1980년부터 2010년 작고에 이르기까지 약 30여년 간 머물렀던 시기의 대표 조각 15점 등을 통해 동일한 공간이 새로운 창작의 기반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박병욱은1996년 갑작스런 병환으로 신체의 오른쪽이 마비된 이후에도 왼손을 훈련하며 작업을 이어갔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제작된 종이 점토(Papier-mâché 파피에 마셰) 작품과 드로잉, 아카이브 등이 함께 공개된다. 이로써 관람객은 동일한 장소가 서로 다른 시대적 맥락과 개인적 경험 속에서 어떻게 각기 다른 조형 세계로 전개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최만린의 아들인 건축가 최아사가 제자들과 함께 재현한 정릉집 모형과 더불어 사진, 도면,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실제 거주 공간이자 작업 공간이었던 정릉집의 구조와 분위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작품과 장소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처럼 《집: 두 조각가를 잇다》는 한 공간이 두 조각가의 삶과 작업을 이어주는 매개로 작동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축적된 조형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의의를 둔다. 나아가 동일한 장소를 공유한 두 조각가의 창작 과정을 통해 ‘작가–공간–시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한국 현대 조각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한다.
■ 전시 개요
◦ 전 시 명 : 2026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집: 두 조각가를 잇다》 – 최만린·박병욱
◦ 전시 기간 : 2026. 4. 2.(목) – 11. 28.(토)
◦ 전시 작가 : 최만린, 박병욱
◦ 전시 장소 :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서울시 성북구 솔샘로7길 23)
◦ 운영 시간 : 매주 화 – 토 10:00 – 18:00 ※ 매주 일, 월요일 / 공휴일, 8월 휴관
◦ 관람 방법 : 네이버 예약 및 현장 관람
◦ 관 람 료 : 무료
◦ 문 의 : 02.6952.5016
◦ SNS : https://www.instagram.com/sma.choimanlinmuseum/
* 자료제공: 성북구립미술관
■ 공간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