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국제사진제

■ 제10회 부산국제사진제, ‘사람 人’을 말하다…인간 존엄과 예술적 연대의 기록

-7월 29일~8월 1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사상인디스테이션서 개최
-‘BEING HUMAN’·’월드 시퀀스’ 등 통해 인간과 시대를 성찰

제10회 부산국제사진제(조직위원장 나홍렬, 예술감독 이일우)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부산문화재단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열린다.

올해 사진제는 ‘사람 人’을 주제로, 현대사회에서 점차 희미해지는 인간 존엄과 공감의 가치를 사진예술을 통해 성찰하는 국제 사진축제로 마련된다.

부산국제사진제는 정치·경제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속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와 존엄이 위협받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진제는 소외된 인간의 실존과 인류가 회복해야 할 정신적 가치를 예술을 통해 다시 바라보는 자리”라며 “타인의 삶을 응시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주제전 ‘BEING HUMAN’은 ‘우리는 과연 얼마나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빠르게 성취하는 것이 삶의 기준이 된 시대, 인간의 존엄과 공감은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를 사진을 통해 묻는 전시다. 풍요로워 보이는 사회 이면의 고립과 불안, 상실과 소외를 직시하며 인간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바라보는 현실을 성찰한다.

전시는 팬데믹과 고립, 신앙과 수행, 청년 세대의 불안, 이주와 재난, 상실과 애도, 몸과 정체성 등 동시대 인간이 마주한 다양한 문제를 사진으로 조명한다. 참여 작가들은 거대한 담론보다 한 사람의 얼굴과 몸짓, 기억과 감각, 침묵 속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인간 존재의 취약함과 존엄을 드러낸다. 개인의 삶을 응시하는 시선은 결국 인간다움이 어디에서 회복될 수 있는지를 관람객에게 질문한다.

국내에서는 고성, 남준, 안옥현, 양승우, 이지영, 정예진이 참여하고, 해외에서는 세사르 데즈풀리(스페인), 시오마라 벤더(스위스), 실비아 민니(이탈리아), 올리버 지버(독일), 이오아나 사켈라라키(그리스), 이자벨 샤퓌(프랑스), 존 헨리(미국), 직시 샤(중국) 등 14명의 작가들이 인간 존재의 나약함과 존엄을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사진제의 또 다른 축인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월드 시퀀스(World_S E Q U E N C E S)’는 인공지능과 초연결 사회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는 인간의 감각과 관계를 예술로 복원하려는 국제 협업 프로젝트다. 효율과 성과 중심의 사회를 넘어 예술가들이 축적해 온 경험과 기억, 그리고 교류의 과정을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연결한다. 조직위원회는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창작 과정과 예술가들의 연대 자체를 하나의 예술적 가치로 제시한다.

월드 시퀀스에는 독일의 라이너 융한스, 이탈리아의 마리나 모나코, 레바논의 모나 샤라프 에딘, 중국의 펑 샹제, 싱 레이, 펑 지아, 루천, 위안 샤오자오, 러쯔이를 비롯해 국내의 무아, 이수현, 김상인, 이경희, 이민경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평선과 시간의 감각, 도시 청년문화, 기억과 정체성, 이주와 가족, 자연과 인간의 관계, 불교적 존재론, 현대인의 불안과 일상 등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해 인간 경험의 다양한 층위를 연결하고, 개별 서사가 하나의 거대한 인류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열리는 ‘시대공감: 친애하는 친구여’전은 전쟁과 기후위기, 젠더 갈등, 자본과 개인의 관계 등 동시대 사회의 균열을 예술의 언어로 성찰하는 기획전이다. 7개국 12명의 젊은 작가들은 서로 다른 지정학적 배경과 삶의 조건을 바탕으로 사진과 영상 등 렌즈 기반 이미지를 선보이며,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위로와 공감, 연대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들은 재난의 극적인 장면보다 시대의 모순이 개인의 몸과 일상, 장소와 기억에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이미지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7개국 12명의 젊은 작가들은 서로 다른 지정학적 배경과 삶의 조건 속에서 경험한 세계를 사진과 영상 등 ‘렌즈 기반 이미지(Lens-based Image)’를 통해 풀어낸다. 작품들은 국가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오늘날 인류가 공통으로 마주한 현실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다.

특히 작가들은 전쟁이나 재난의 극적인 장면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대신 사회 구조의 모순과 시대적 고통이 개인의 신체와 일상, 특정 장소의 역사, 그리고 인간관계 속에 어떻게 축적되고 흔적으로 남는지를 섬세하게 추적한다. 거대한 사회 문제를 개인의 삶과 감각으로 환원해 보여주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치열한 경합을 벌인 국제 오픈콜 ‘Hello Human’ 전시에 6개국 87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선과 작품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캐논 미래작가 특별전, 2025 포트폴리오 최우수 작가전, 후지필름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록프로젝트가 함께 열리며, 포트폴리오 리뷰와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일우 예술감독은 “2026 부산국제사진제 ‘사람 人’은 단순히 인간의 삶을 소개하는 사진축제가 아니라 세계 사진가들이 인간 존엄을 위해 연대하고, 무너져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성찰의 장”이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타인의 삶 앞에 오래 머물며 인간다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 및 자세한 안내는 제10회 부산국제사진제 공식 홈페이지(https://bipf.kr/20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개요

● 행사명: 2026 부산국제사진제 Busan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 전시주제: “Being Human / 다시, 사람”
● 전시기간: 2026년 7월 29일 ~ 8월 18일. 오전 10 : 00 ~ 오후 6 : 00
● 전시장소: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상인디스테이션
● 주최 · 주관: 부산국제사진제 조직위원회

* 자료제공: 부산국제사진제 조직위원회

■ 공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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