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세마디 짧은 소리에 문 밖의 존재와 문 안의 존재가 연결된다.
문 밖의 이들은 어르신의 안부를 챙기고 문 안의 이들은 예술가의 인사를 반긴다.
누구도 외롭지 않도록 당신에게 예술이 찾아간다.
글 그림 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매개로 누군가가 고립과 고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을 기록하고자 한다.
‘똑똑똑 예술가 – 우리 어르신은요’ 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방을 그대로 옮겨온 느낌으로 음악, 미술, 공예 3가지 장르의 총 14명의 예술가와 60명의 주민이 만나 집 안/밖에서 시간을 보내며 함께 예술 활동한 결과물 및 어르신들의 애장품 등으로 꾸몄다.
‘똑똑똑 예술가’는 영도구 내 소득, 나이, 거주지에 관련 없이 비자발적으로 고립된 주민을 발굴하여 찾아가는 예술 활동으로 동네권 이웃을 연결하는 문화 돌봄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