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한때 연극인회관으로 사용되고, 서울연극제의 전신인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는 등 소극장 연극의 중심지였다. 1987년 6·10 항쟁 당시 민주화 선언이 낭독됐던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로 지어진 세실극장은 2013년 건축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2022년 4월에 국립정동극장이 세실극장의 운영을 맡았으며 연극·뮤지컬·전통예술·무용 4개 장르를 중심으로 작품 개발과 창작자 지원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