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정보원: 열린 이름 Names Left Open》
● “조각과 건축의 경계를 넘어 ‘비어 있는 사이’를 창조하다” …… 성북구립미술관, 조각가 정보원
개인전 《열린 이름 Names Left Open》 개최 (2026.07.02-09.06)
● 제주 서울올림픽 성화 도착 기념 조형물(1988), 국회 개원 50주년 기념 조형물(1996), LG아트센터 조형물(1999) 등 건축적 규모의 공공 조형물로 잘 알려진 조각가 ‘정보원’의 첫 공립미술관 개인전
● 1970년대 초기 집합 구성부터 가상 공간을 다룬 최신 디지털 구축 작업까지, 조각을 ‘공간과 관계의 장’으로 확장한 50여 년 작품 세계 총망라…
● 물질의 양감보다 ‘비어 있는 공간’의 에너지와 리듬을 시각·청각적으로 표현한 시대별 대표작 38점을 비롯, 사진, 자료, 영상, 공공조각 마케트 등 풍성한 아카이브 자료 함께 소개.
● 9월, 성북동 거리갤러리에서 정보원의 신작 “산책(Promenade)”(2026) 공개…… 최정화, 김승영, 정현, 이길래에 이어 다섯 ㅁ번째 공공미술프로젝트 《정보원: 산책(Promenade)》선보여, 여성 조각가로서는 최초
■ 기획 의도
성북구립미술관은 치열한 작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는 여성 작가들을 꾸준히 재조명해오고 있다. 2026년 여름에는 국내와 프랑스에서 조각과 건축을 수학한 이후 현재까지 활발히 작품활동을 이어온 조각가 정보원(1947~, CHUNG Bo-Won)의 50여 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정보원: 열린 이름 Names Left Open》전을 개최한다.
정보원은 197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건축의 언어, 그리고 비가시적인 요소들을 포괄하는 작업을 통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성북구립미술관에서의 전시는 LG아트센터 조형물(1999), 국회 개원 50주년 기념 조형물(1996), 제주 서울올림픽 성화 도착 기념 조형물(1988) 등 건축적 규모의 공공 조형물로 잘 알려진 그의 첫 공립미술관 개인전으로서 그가 오랜 시간 구축해 온 예술 세계의 고유성과 동시대성을 조명한다. 나아가 상대적으로 좁게 서술되어 온 한국 현대조각사의 계보 속 빈자리를 새롭게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 제목 《열린 이름 Names Left Open》은 조각을 하나의 고정된 개념으로 규정하지 않으려 했던 작가의 오랜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정보원은 조각과 그것이 빚어내는 가능성을 단순한 물질적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공간과 빛, 소리, 인간의 경험이 만나는 관계의 장으로 확장해 왔다. 이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유연한 해석과 즉흥적 변주가 가능한 세계를 지향하는 그의 작업관을 보여준다. 작가에게 조각은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 구조와 환경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감각과 관계의 장이다. 열린 공간 속에서 관람객은 각자의 감각으로 재구성되는 ‘열린 이름’들 사이를 거닐게 된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는 작가의 작업을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하여 그 흐름을 따라간다. 구조물 사이의 긴장과 관계를 탐구한 초기의 집합 구성에서 출발해, 이질적 요소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작업들을 거쳐,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구축한 형태를 다시 물질로 구현한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정보원의 조형 언어는 시대와 매체의 경계를 넘어 일관된 사유의 궤적을 그려왔다. 관람객은 그의 작업 세계를 따라가며 공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그로부터 비롯된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사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성북구립미술관에서 기획·운영하는 거리갤러리를 통해 정보원의 새로운 공공조각인〈산책(Promenade)〉(2026)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북구립미술관의 공공조각 프로젝트는 2019년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최정화, 김승영, 정현, 이길래에 이어 올해 다섯번 째 기획을 맞이한다. 여성 조각가로서는 최초로 참여하게 되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정보원: 산책(Promenade)》는 성북구립미술관의 기획전시와 연계, 미술관 안과 밖을 연결하는 확장된 전시 경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보원의 조형 언어가 제시하는 가능성과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정보원 (CHUNG Bo-Won)
조각가 정보원(b. 1947)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73년 프랑스로 유학하여 파리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ÉNSAD) 조각과와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제6건축학교(UP6)를 졸업하였다. 현지 건축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중, 1987년 제주 ‘’88 서울올림픽 성화 도착 기념 조형물’ 지명공모 당선을 계기로 국내에 복귀한 이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작가는 전통적인 조각 기법이 지닌 중량감과 볼륨에서 탈피하여, 구조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구축적 구성과 새로운 공간 창출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 조각의 지평을 확장해오고 있다. 한국미술관, 현대화랑, 표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외의 단체전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화성 국립현대미술재단(FNAC), 국립현대미술관(MMCA)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회,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 LG강남타워(LG아트센터), 서울파이낸스센터, 삼성전자, 녹십자, 전쟁기념관 등 주요 기관에 소장 및 설치되어 대중과 호흡해오고 있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정보원: 열린 이름 Names Left Open》
● 전시작가: 정보원(CHUNG Bo-Won)
● 전시기간: 2026. 7. 2. – 9. 6. (화-일, 매주 월요일 휴관) ※ 별도의 개막 행사는 없습니다.
● 전시장소: 성북구립미술관(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34)
● 운영시간: 10:00-18:00 (입장마감 17:30)
● 전시해설: 매일 15시 진행
● 관 람 료: 무료
● 단체관람 및 예약문의 : 02-6925-5011
* 자료제공: 성북구립미술관
■ 공간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