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시대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하는 박론디, 양하 작가의 2인전
• 새로운 시선으로 작가의 세계관을 읽어내어 예술에 대한 확장된 가능성을 제안하는 삼원갤러리의 재개관전
• 동시대가 직면한 비극과 슬픔을 관찰하고, 이를 지극히 아름답고 달콤한 시각 언어로 표현하는 박론디, 양하 두 작가의 2인전
• ‘슬픔’이 ‘설탕’의 옷을 입고, ‘비극’이 ‘선물’의 형태로 변주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이 감정을 소비하고 소유하는 방식을 역설적으로 조명하며, 갤러리 공간의 특성에 맞춰 작품 자체의 완결성과 시각적 탐미주의를 극대화한 구성
삼원갤러리는 동시대의 무거운 정서를 화사한 미감으로 박제해내는 작가 박론디와 양하의 2인전 《슬픔은 설탕 맛 (Sadness Tastes Like Sugar)》을 2026년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삼원페이퍼에서 설립한 현대미술 갤러리 ‘삼원갤러리’는 2021년 개관하여 약 4년 간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미술을 선보이며 삶과 예술의 조화를 구축하는 문화적 소통의 중심지로 기반을 다져 나갔다. 2026년에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하여 재료와 이미지, 감각과 개념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를 탐구하는 동시대 미술의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삼원갤러리의 재개관전 《슬픔은 설탕 맛 (Sadness Tastes Like Sugar)》은 두 작가의 작품을 관통하는 두 가지 주제, 박론디의 ‘응축된 욕망’과 양하의 ‘희석된 슬픔’이 만나는 지점을 조망한다. 두 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 앞에서 관람객은 파스텔 톤의 화면, 반짝이는 오브제들이 선사하는 ‘설탕 맛’ 같은 감각적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그 뒤에 숨겨진 비극적이고 서늘한 정서와 마주하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소모된 ‘감정’과 신격화된 ‘물질’ 아래 직면한 사회적 폭력, 그리고 개인의 공허라는 비극과 갈증을 관찰하는 두 작가는 이토록 무거운 슬픔을 지극히 아름답고 달콤한 시각 언어로 치환한다. 박론디가 빚어내는 ‘시각 제작물’은 결핍에서 기인한 욕망들을 휘황찬란하게 꾸미는 오브제이며, 양하가 만드는 세계는 미디어가 폭력을 소비하는 방식처럼 비극을 얇고 가볍게 띄워 보내는 레이어의 형태이다. 이는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어두운 면을 오히려 가장 매혹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박론디는 자신을 ‘욕망의 파편을 수집하는 시각 제작자(Visual Crafter)’로 설명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욕망을 채집해 회화, 텍스타일, 세라믹 등 구체적이고 밀도 높은 물성으로 풀어내며, 작가의 사적인 기억 속 사물을 작업의 표상으로 끌어들여 무언가를 갈망하는 마음 그 자체를 귀엽고 단단한 오브제로 구현한다.
양하는 우리 곁에 편재하는 폭력을 냉소적이지만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의 평면 매체로 변주한다. 작가는 폭발이나 눈물처럼 휘발되기 쉬운 비극의 정점을 시각적 결과물로 투영하여, 이를 공간 속에 얇게 적층한다.
전시는 ‘슬픔’이 ‘설탕’의 옷을 입고, ‘비극’이 ‘선물’의 형태로 변주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이 감정을 소비하고 소유하는 방식을 역설적으로 조명하며, 갤러리 공간의 특성에 맞춰 작품 자체의 완결성과 시각적 탐미주의를 극대화한 구성을 선보인다. 작품 아래 쌓인 메시지를 깊이 연구하고 통찰하는 삼원갤러리의 독보적인 관점으로, 작가의 세계관을 새롭게 읽어내며 관람객에게는 예술을 경험하는 보다 확장된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 작가 소개
◎ 박론디(b. 1993)는 영국 브라이튼대학 일러스트레이션 학사와 바젤 응용과학예술대학교 예술 젠더 자연 연구소 석사를 졸업했다. 2023년 프리즈 서울의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 선정되었으며, DKUK, 런던(2026); Malpais, 바르셀로나(2025); YPC SPACE, 서울(2024); 화이트노이즈, 서울(2021)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 양하(b. 1994)는 1994년 출생, 서울과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활동하는 양하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프랭크 무어 인스티튜드 회화과 석사를 졸업하였다. 엔서울갤러리, 암스테르담(2026); Workshop, 런던(2024); OCI 미술관, 서울(2023); 상업화랑 용산, 서울(2022)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미시적 재난>, oaoa갤러리, 서울(2026); <작은 거인들_구하우스가 찾은 90년대생>, 구하우스, 경기(2025);
■ 전시 개요
● 전시명: 《슬픔은 설탕 맛 (Sadness Tastes Like Sugar)》
● 전시장소: 서울시 광진구 천호대로 549 G타워 5층 삼원갤러리
● 전시기간: 2026년 6월 12일(금) – 7월 31일(금) ※일요일/공휴일 휴관
● 관람시간: 월-금 10:00-19:00(입장마감 18:30)
● 문의메일 : in**@**************co.kr
● 문의전화 : 02-468-9908
● 홈페이지 : https://www.samwongallery.co.kr/
* 자료제공: 삼원갤러리
■ 공간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