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세상, 한편의 연극’ 창단 33주년 기념 정기공연
부조리한 리얼리즘 이인극
“이것으로 충분하다”
서울 대학로 홍해성 소극장에서, 극단 ‘세상, 한편의 연극’(구 극단 아미)이 창단 33주년을 맞이해 정기 공연작으로 부조리한 리얼리즘 이인극 <이것으로 충분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두 배우의 심리적 깊이를 집약적으로 표현하며,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한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인간 본연의 감정을 탐구하는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인극은 리얼리즘에 기반한 부조리함 속에서 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과거와 대과거를 운명적으로 공유한 두 인물 간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탐구한다.
두 인물의 대사는 리얼리즘과 부조리의 경계를 흐리며, 관객들에게 내면의 숨겨진 진실을 직시할 기회를 극적인 반전으로 보여준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임선빈은 이러한 복잡한 정서를 무대 위에서 직관적으로 표현하여,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도모한다.
■ 페이싱과 타이밍의 마술
페이싱과 타이밍! 누가 더 말을 잘하나?”라는 작품의 카피가 시사하듯, 이번 이인극은 배우끼리의 대사 리듬과 짜임새 있는 에너지의 전환으로 관객의 흥미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페이싱은 극의 흐름을 조절해 감정의 긴장감과 이완을 이루고, 타이밍은 극적인 순간마다 정확한 대사와 동작으로 관객을 무대 위로 끌어들이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핵심 요소들은 관객에게 심리적 몰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등장인물 소개
◎ 홍정재
깊이 있는 내면 세계와 내적 갈등을 지닌 인물이다.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부조리한 환경 속에 묶인 그의 모습은 복합적인 감정을 이끌어낸다.
첫 등장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명확한 의견을 통해, 자신의 내적 고통을 투영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녀의 군더더기 없는 연기는 관객에게 감정의 무게를 전달하며, 종종 외로움을 암시하는 미세한 표현으로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박화진
불안감과 심리적 갈등 속에서도 감정의 변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내면의 갈등을 비 언어적인 몸짓으로 표현하며,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내면이 흔들리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특히 이별과 결단의 순간에는 자신의 결정을 통해 관객에게 깊이 있는 심리적 드라마를 제공한다.
■ 사회적 접근성 향상
특히, 극단 ‘세상, 한편의 연극’은 대학로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약자와 연극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분들을 위한 “티켓 기부 제도”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120장의 티켓을 기부 받았습니다.
이로써 더 많은 이들이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연극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 공연정보
◎ 공연기간: 2024년 11월 27일(수) ~ 12월 8일(일) (월요일 공연 있음)
◎ 공연시간: 평일 저녁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 공연장: 대학로 홍해성 소극장
◎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길 64
◎ 티켓기부 및 공연 문의: 010-5099-1787
◎ 이메일: imseonbinarts@gmail.com
◎ 주최: 극단 ‘세상, 한편의 연극’
* 자료제공: 극단 ‘세상, 한편의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