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프라컨템포 : 리토비오시스

연극 《프라컨템포 : 리토비오시스》

■ 공연소개

‘프라컨템포’는 하나의 공간 안에 서로 다른 시간의 지속이 함께 놓이면서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은 채 공존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프라컨템포 : 리토비오시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비동시적 공존’이다. 작품은 반려돌 문화에서 출발하여, 같은 시간을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곁을 이룰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여기서 반려는 대상을 소유하거나 생명화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의 지속을 하나의 공간 안에 함께 두는 상태로 확장된다.
작품 안에서 시간은 하나의 속도로 흐르지 않는다. 이미지와 비언어, 오브제와 신체는 서로 다른 리듬과 지속을 지니며 하나의 진행에 종속되지 않는다. 어떤 것은 빠르게 지나가고, 어떤 것은 한자리에 머무르며, 또 다른 것은 축적되거나 사라진다.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는 하나의 무대에 포개지면서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은 채 공존한다.
작품에서는 극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 장면들은 원인과 결과로 연결되지 않으며, 특정한 변화나 결론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다. 대신 무대에 놓인 존재들이 각자의 시간을 유지하는 동안 관찰과 방관, 개입과 거리 두기의 상태가 지속된다. 여기서 반려는 어떤 사건의 결과로 성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중단되지 않는 상태로 나타난다.

오브제와 신체의 관계 역시 이러한 비동시성과 사건의 부재 속에서 형성된다. 돌의 머무름, 유동하는 표면, 빛의 번짐과 소멸, 신체의 지속과 변화는 각기 다른 속도로 진행되며 하나의 무대 위에서 불규칙하게 교차한다. 오브제는 행위를 보조하는 소품이 아니라 고유한 지속과 변화를 지닌 수행의 주체로 놓인다. 신체는 오브제의 시간을 재현하거나 설명하는 대신, 그 시간과 관계를 맺으며 함께 머무르거나 어긋난다.
영상과 타이핑, 빛과 오브제는 서로를 설명하거나 하나의 의미로 통합되지 않는다. 각 요소는 고정된 위계 없이 겹쳐지거나 분리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돌을 관계 안으로 불러들인다. 작품은 이러한 비동시적 배열을 통해 반려를 하나의 합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과 존재가 지속적으로 곁을 조정하는 과정으로 제시한다.

● 키워드 : 오브제, 퍼포먼스, 행위예술, 연극, 다원

■ CREATIVE TEAM
• 작·연출·무대구성 – 임주영(이반림)
• 조명 – 이주희
• 음향 – 김가영
• 그래픽디자인 – 하영하
• 촬영 – 오용진
• 출연 – 임주영(이반림), 오하은, 윤소정
• 제작 – 창작집단 H8E

■ 공연정보

● 공연 일시 : 2026. 10. 13.(화) ~ 10. 18.(일)
● 공연 시간 : 평일 오후 7시 30분 / 주말 오후 3시
● 공연 장소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24 B1층. 공간 서론 (한성대 입구역 인근)
● 티켓 가격 : 전석 30,000원
● 관람 시간 : 80분 (인터미션 없음)
● 관람 연령 : 14세 이상 (중학생 이상)
● 메일 : co*****@*8e.kr
● 전화 : 070-8065-0561
● 홈페이지: https://ivanlim.kr/h8e
● 주최 : 창작집단H8E

* 자료제공: 창작집단H8E

■ 공간 안내

상세정보
NOL 티켓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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