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인간적인

연극 《인간적인》
– 동쪽 끝에 떠오르는 해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 시놉시스

정우가 전역을 했다.
대학의 뜨거웠던 시절을 함께 한, 동지 그 이상의 친구.
석만은 그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의 원룸에서 파티를 준비한다.

전역을 갓 마친 정우와
그의 환송에 누구보다 기쁜 석만.
둘은 밤새 술을 마시며, 과거의 낭만을 자축한다.

정우는 석만의 책장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서서히 두 사람은 기억 속에 잠겨있던 상자를 하나씩 연다.

■ 연출의 말

부조리의 세상에서, 질문

불안의 시대입니다.
인간과 인간의 대립이 특히 그렇습니다.
사회 속의 떨림은
이념과 갈등에 의해 촉발되고
공동체는 분열과 파괴를 반복합니다.

세계에서 유래를 볼 수 없는
한국만의 역사는
유구한 동시에, 부조리합니다.

저는 인간, 개인에서
그 시작을 발견했습니다.

집단을 이끄는 리더가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집착하는가?
저는 역사의 그림자에서
천천히 채집했습니다.

극 중 두 인물은
대학교라는 허구에서
현실이 더욱 보이도록 만들어
가짜로부터 진짜를 수면 위에 올립니다.

앞으로도 미래는 낙관할 순 없지만,
저항의 역사를 선도했던 소극장에서
이 작품이 막을 연다는 건,
적어도 희망이 있다는 방증이리라 믿습니다.

시대의 표상인 소극장이 다시 부활해
오늘, 이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향해 욕망하는가?”

■ 단체 소개

2012년에 창단한 백치들은 “연극으로 세상을 저항한다”라는 어젠다로 연극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담론 생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연문법 창작을 위해 말과 몸의 다양성을 실험하며 창작극, 번역극, 피지컬 씨어터, 시극 등의 총체극으로서 연극 양식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 공연정보

● 일시: 2025년 05월 16일~18일(금 19:30 / 토 15:00, 19:00 / 일 17:18 )
● 장소: 대구시 남구 현충로 256. 지하1층. 우전소극장
● 주최: 백치들
● 문의: 백치들 (☎ 053-656-8543) https://www.instagram.com/idiots2012/

* 자료제공: 백치들

■ 공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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