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 2023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이다.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며 과감한 실험과 고전을 통해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제시해온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다. 올해 14회를 맞는다.
올해는 ‘축제하는 인간’(Homo Festivus)을 주제로 23일간 총 12개 공연을 선보인다.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로 △손열음×이아람 △모듈라서울 △스쿼시바인즈×김보미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명인·명창들의 협업 무대도 펼쳐진다. △윤진철×김동언 △유순자×손영만이 만나 진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국악과 해외 아티스트의 협업 무대인 △사토시 다케이시×황민왕 △킹 아이소바×느닷은 등도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계승·발전시킨 무대 △박인혜×정연락×최인환 △천하제일탈공작소, ‘여우락’에서 만난 국악팀 △더튠×세움 △프로젝트 여우락 SYNERGY는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우리 음악을 들려준다. ‘여우락 아카데미’ 10주년을 맞이해 역대 수료생들이 함께하는 ‘여우락 홈커밍’ 무대로 △신유진·리마이더스·저클·도리의 무대도 관객을 기다린다.
올해 ‘여우락’ 예술감독은 대금 연주자 겸 프로듀서 이아람이 맡았다. 이아람 감독은 “‘축제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무대들은 가슴 깊이 감춰왔던 뜨거운 ‘축제 본능’을 불태우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축제가 추구하는 신명과 치유의 메시지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음악감독으로 전통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활동 영역을 보여주고 있는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맡는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 2023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