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한국무용제전
■ 에콜로지 춤, 상생의 관점
한국춤협회는 제37회 한국무용제전을 4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개최한다.
한국무용제전은 한국 창작춤 발전을 위해 1985년 시작된 축제로, 올해 슬로건은 ‘에콜로지(Ecology) 춤, 상생의 관점’이다. 무용이 지속가능한 공연예술로 성장하기 위해 친환경과 환경보호라는 시대적 물음에 답하고, 예술생태계의 건강한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취지다.
개막 초청작으로는 ‘면벽(面壁)'(김매자·배정혜·국수호), ‘상냥한 호소 – 마지막 페이지'(DAN ART COMPANY·김민우)가 공연된다.
본공연은 참가자들의 경연 무대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안무가 8명이 신작으로 경연을 펼치고, 동덕여대 공연예술연구소 코튼홀(소극장)에서는 안무가 12명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폐막 초청작으로는 지난해 대극장부문 우수작품상을 받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임학선댄스위·김주빈)와 소극장부문 최우수안무상을 받은 ‘오라, AURA'(이이슬)가 무대에 오른다.
■ 연출/안무 의도
‘한국무용제전’은 1985년 시작된 이래로 현재까지 한국 창작춤이라는 핵심주제를 내세우며 한국의 창작춤 문화를 주도, 우리 춤 고유의 언어를 현대예술이라는 수준 높은 형태로 승화시키기 위해 37년간 이어져왔다.
‘한국무용제전’은 매해 다양한 주제 선정을 통하여 참가자들로 하여금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에 본인의 예술적 표현을 담아 실험할 수 있는 창작적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의 주제를 각기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안무자들의 시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무용제전의 주제 선정은 매우 흥미로운 관점 포인트이기도 하다.
올해부터는 3개년 목표를 새로이 설정해 새출발을 다짐하고자
새로운 출발을 뜻하게 될 2023년의 제37회 한국무용제전 대주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