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 그것이 아직 빛이었을 때

그것이 아직 빛이었을 때

[기획 의도]

사진은 언제나 지나간 순간을 남긴다. 셔터가 눌리는 그 짧은 찰나는 사진이 되는 순간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다. 장소는 지워지고 사람은 멀어지지만, 사진은 그들이 머물렀던 시간의 얇은 결을 가만히 붙잡아 둔다.
〈그것이 아직 빛이었을 때〉는 사라지기 직전 그 자리에 잠시 머물렀던 미세한 빛과 온기를 조용히 돌아보는 전시이다. 기억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기보다 그곳에 흐르던 감각과 공기를 다시 불러온다. 그때의 풍경은 형태보다 느낌으로 먼저 남고, 사진은 사물보다 빛의 잔상을 먼저 따라간다.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태어난 이미지들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일상의 틈새를 바라보는 시선, 사라진 장소의 흔적을 더듬는 시선, 지나간 존재의 온도를 기억하는 시선이 교차한다. 모두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이미지들은 현재와 과거의 경계에서 미세하게 흔들리며, 우리에게 잊고 있던 시간의 결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다.
– 전시기획 최상식

[참여 작가]

권아영 김시현 김이슬 김정국 김정희 김혜진
도석주 문주식 변성호 이영주 장정화 정명규
조성경 조현우 최상식 최정은 최준영

■ 전시 개요

● 전시기간: 2026.7.1(수) ~ 7.31(금)
● 장소: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로 17, 201호. 갤러리민아
● 문의메일: jh****@***er.com
●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daeguphotoforum
● 주최·주관: 대구사진포럼
​● 후원: 갤러리민아, 갤러리안나, 갤러리햇내, 부산갤러리, 별책다방, 로로종그랑

* 자료제공: 대구사진포럼

■ 공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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